안다즈 프라하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강추하는 곳이다.
ㆍ프라하 구시가지, 신시가지 거기다 중앙역까지 도보 이동 쉬움
ㆍ세련되고 맛있는 조식으로 행복하게 하루 시작 가능
ㆍ호텔 후문으로 나가면 바로 트램 탑승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동도 쉬움
ㆍ수압은 쎄지 않지만 물도 잘 빠지고, 화장실, 샤워실 따로 있어 편리함
ㆍ객실 깔끔하고 침구 편안함
ㆍ무엇보다 친절하고 친근함
안다즈 프라하는 2023년 10.5일~8일 3박, 10.9일~11일 2박 이렇게 총 5박 동안 머물렀던 호텔이다.
한국인 후기가 많이 없는데다 프라하 가기 전에 숙소 예약 시 숙소 가격이 너무 높아져 고민이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구글 평점이 너무 높아 그 평점을 믿고 예약했다.
사실 1박 50만원 정도 되는 돈을 내고 가야 하나 싶었는데 다른 호텔들도 거의 비슷비슷하게 가격이 높았던 시기라 그래도 최근에 지은 평점 좋은 호텔로 가자 결정해 프라하 안다즈로 다 몰아서 예약했다.
안다즈 프라하는 도착하는 순간 건물 모양에서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어쩜 그렇게 고풍스럽던지.. 여기는 유럽이다 라는 것을 그냥 바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객실도 아래 사진처럼 깔끔하고, 욕실은 세면대는 바깥에 화장실과 샤워실은 각각 문 열고 들어가는 구조로 둘이 쓰기에 너무 편했다. 침대 머리 위의 저 사자 동상은 매일 보니 친근해질 정도였다.
사우나는 일정이 바빠 못 갔지만 아침마다 꼬박 짐도 갔었다. 규모는 작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헬스장이었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했고 위치는 지하1층에 있었다.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어매니티는 다회용, 면봉, 화장솜 정도만 비치해준다.
물은 이게 마음에 안 들었지만, 유리병, 그것도 병따개로 따야 하는 유리병 물이었다.
안다즈만의 컨셉인 냉장고 내 음료는 다 무료이나 이 역시 병음료였다. 그래서 밖에서 돌아다닐 때 물은 가까운 자브카에서 사서 그라운드층 리셉션 쪽에 있는 정수기에서 리필해서 다녔다. 진작 알았음 텀블러를 가지고 왔었을텐데 아쉬웠다.
참고로 리셉션에 있는 커피머신 편하게 이용해도 되고, 차도 편하게 마셔도 된다
이제 대망의 조식!
여기는 뷔페는 콜드뷔페로 빵, 치즈, 훈제연어, 야채 스틱, 주스, 요거트, 과일이 있고 핫푸드는 따로 주문해서 먹는 방식이다.(갯수는 먹고픈 만큼 다 주문 가능)
콜드뷔페 음식은 여느 뷔페와 비슷했지만 주문 요리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거기다 보기에도 좋았다.
플레이팅이 너무 이쁘고 거기다 맛도 너무 좋았다. 고기가 잔뜩인 프라하의 음식들을 먹다가 이 조식을 먹으면 진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원래 일찍 못 일어나서 조식 귀찮아하는데 이때는 매일 매일 어찌나 아침이 기다려지던지..
같이 여행 간 언니랑 이 조식으로 하루를 너무 행복하게 시작했었다.
거기다 커피도 너무나 맛있었다. (아메리카노, 라떼, 에스프레소 다 따로 주문 가능)
아메리카노는 샷을 주고 뜨거운 물을 따로 주어 내 입맛에 맞게 마실 수 있게 세심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앞쪽 3일은 테라스 있는 방을 받았는데 그 테라스가 너무 분위기 있었다.
맛있는 부르착이 여기서 마시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다음에도 프라하를 가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안다즈에 머물 것 같다.
안전하고 고급스럽고 프라하 대부분의 관광지는 다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조식도 맛있고 모든 게 좋았던 안다즈 프라하였다. 여기는 부모님 모시고 가도 너무나 좋을 만한 숙소로 언젠가 엄마를 모시고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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