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은 롯데호텔 제주에 대해서 썼고, 이번에는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 대한 후기이다.
그랜드조선 제주에는 22년 2.2~2.4일까지 2박 동안 머물렀다.
룸타입은 디럭스킹이고 여긴 바로 바다 접해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냥 산전망으로 예약해서 이용했다.
그랜드조선 제주는 600번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약간의 언덕길로 7~1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해서 뚜벅이는 정류장 픽업을 요청하는 것이 편하다.
픽업은 064-738-6600로 전화 걸어서 기타서비스 3번 누른 후 공항버스 타고 왔다고 정류장서 픽업해달라고 하면 된다.
여미지입구식물원에서 걸면 된다고 했는데 나는 통화 대기자가 많아 그래드조선호텔 입구 정류장에 내려서야 통화가 되었었다. 미리 2~3정거장 전부터 전화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5분도 안 걸려 바로 밴차량 보내주어서 금방 올라가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룸 컨디션은 롯데호텔 제주보다는 더 깨끗했다. 리모델링한 곳이라 복도, 문 등은 약간 낡은 느낌이 있었으나 방 자체는 롯데호텔 제주보다 조금 더 깔끌했다. 침대와 베개도 편했고, 전반적으로 옅은 우드톤이라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화장실은 욕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사용하기에는 편했다. 그러나 제공되는 샴푸가 거품이 너무 안나서 감기는 느낌이 없었다. 어매니티 컨디션은 별로인 듯했다. 여기도 당연히 친환경 정책으로 칫솔, 치약, 면도기 등은 제공하지 않고 기본적인 것만 제공되었다. 그리고 드라이기 바람이 너무 약하고 빨리 뜨거워져서 사용하기 좀 불편했다.
롯데호텔 제주보다 좋았던 점은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는 것이다. 롯데는 드립백을 제공해주는데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나는 커피머신이 더 좋았다. 다만, 카페인 1개, 디카페인 1개로 사실 조금 야박했다. 요즘에는 찾아보니 3개까지는 제공해 주는 것 같은데 기왕이면 1인 카페인 1개, 디카페인 1개로 4개 정도 주면 좋을텐데 약간 아쉽긴 하다.
조식은 여느 다른 5성급 호텔 조식과 비슷하다.
맛있었던 메뉴는 에그베네딕트, 전복죽, 프렌치토스트, ABC 주스, 커피가 넘 맛있었다. 특히 ABC 주스는 어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보다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커피는 주문 세션이 따로 있어서 아이스/핫 아메리카노, 라떼 등등 원하는 것 주문하면 되어서 편하게 갖다 마실 수 있었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좀 작았다. 깊이도 일정해서 따로 깊은 곳은 없었다. 수영장은 개인적으로 그랜드조선 제주보다는 롯데호텔 제주가 훨씬 좋았고 수영이 중요한 상황이면 지체 없이 롯데호텔을 고를 것 같다.
다만, 룸의 깨끗함은 그랜드조선이 좋아서 각자 중요한 포인트에 맞춰 숙박을 하면 될 것 같다.
조식의 퀄리티나 맛은 비슷했고 서비스도 둘다 괜찮다. 그러나 롯데호텔 제주는 조식을 브런치로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반면 그랜드조선은 런치가 더 비싸서 차액을 지불(인당 15,000원)해야 변경 가능하다.
뚜벅이면서 수영 좋아하고, 아침 일찍 식사하는 것보다 느긋하게 좋아하는 나는 사실 롯데호텔 제주가 조금 더 좋긴 하다. 아마 다음에 중문을 간다면 가격을 보고 일행 및 상황에 따라 결정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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