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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오스트리아 안다즈 비엔나 이용 후기 : 깔끔한 호텔

by 트래블링잉글리시 2024. 7. 11.

체코 프라하에서는 안다즈 프라하를 이용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안다즈 비엔나 암 벨베데레를 이용하였다. 사실 안다즈에 머물고 싶어서 머문 게 아니라 비엔나와 프라하 이동을 기차로 하게 되어 비엔나 중앙역 가까운 곳에 머물기 위해 찾아보다 안다즈 체인이 있길래 비교를 해보고 싶어서 안다즈 비엔나로 결정해서 머물렀었다.

 

가격은 아무래도 이곳이 비엔나 중심부에 있는 호텔은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 프라하 쪽이 워낙 비싸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안다즈 비엔나는 30만원 초반(안다즈 프라하는 거의 50만원)에 조식 포함해서 예약했다. 물론 이 가격도 너무 비싼데 9월~10월 이 시기 체코와 오스트리아 호텔들은 다 너무나 비쌌었다. 어쨌거나 안다즈 프라하보다 싼 가격이지만 같은 급이고 평도 좋아서 예약해서 하루 머물렀다.

 

결론적으로 호텔 자체는 당연히 지은지 얼마 안되어 깨끗했고,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 중앙역과도 가까웠으며 벨베데레 궁전도 걸어서 갈 수 있어서 만족한 호텔이었다. 객실은 아래 사진처럼 깔끔했으며 창 밖으로는 기찻길과 중앙역이 보이는 뷰였다. 프라하는 제일 높은 층이 5층이었나 그랬는데 여기는 20층 넘는 높은 건물이라 시가지가 한 눈에 보여서 조망은 좋았다.

비엔나 호텔, 안다즈 비엔나
안다즈 비엔나 객실

 

그리고 프라하에 비해 좋은 점 두 가지는 물을 로비에서 편하게 가져다 마실 수 있는 것과 피트니스가 훨씬 규모가 커서 운동하기 좋았다는 부분이다. 피트니스가 전체적으로 넓고 운동 기구도 더 많았다. 무동력 런닝머신도 있어서 신기해서 이걸로 운동해봤는데 꽤나 어려웠다.

 

다만, 프라하에 비하면 조식이 진짜 별로였다. 맛도 별로였고 모양도 프라하의 예쁜 음식들과는 결이 달랐다. 만약 다음에 머문다면 조식은 포함 안하고 머무를 것 같다. 그리고 프라하는 그래도 샤워실이 불투명 유리라 밖에서 잘 안 보였는데 여기는 투명 유리여서 다 보였다. 일행과 이미 며칠 같이 여행해서 불편한 건 없었지만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비엔나에 오래 머물지 않고 중앙역으로 다른 곳 이동하는 경우라면 안다즈 비엔나에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

다음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고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했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밖에 안 걸려서 정말 가기 편했다. 에메랄드색 가득한 궁전에서 유럽의 궁전에 온 느낌을 느끼고, 유명한 구스타크 클림트의 그림도 보고 약 1시간 반정도 구경 후 다시 숙소에 들려 체크아웃 후 짐 가지고 비엔나 중심부로 향하기 위해 트램을 탔다.

벨베데레 궁정의 경우 큰 짐은 가지고 다니면서 구경할 수 없으니 이렇게 숙소가 가까우면 짐을 놓고 구경 후 체크아웃할 수 있으니 이런 면에서도 괜찮은 숙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