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도 예쁘고 분위기 있었지만 풍경이 더 멋졌던 곳은 고사우제였다.
여기 들리는 투어와 안 들리고 체스키에서 바로 할슈로 가는 투어 중 고민하다 들리는 걸로 했는데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
투어 프로그램은 프라하 - 체스키 - 고사우제 - 할슈타트 - 비엔나 이렇게 픽업과 드랍이 다른 프로그램이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짐도 실어주고 체코에서 오스트리아 각 호텔로 픽드랍에 이동하면서 투어까지 충분히 즐기니 나쁘지 않았던 듯 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사우제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고사우제는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구트(또는 잘츠카머구트) 지역에 위치한 호수로, 다흐슈타인이라고 불리는 산을 배경으로 둔 아름다운 호수이다. 제가 호수라는 뜻이니 사실 호수의 이름이 고사우, 고사우제는 고사우호수이다.
날이 흐렸어도 색감 엄청 쨍하고 호수와 알프스가 이루어져 만들어 낸 풍경은 진짜 눈에 고이고이 담아 계속 꺼내보고 싶을 정도였다.
이런 고사우제에는 호수 아래에 고대 마을이 가라앉아 있다는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설이 있다. 물색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깊어서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그 전설이 진짜일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여기서 30분 정도 머물렀었는데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약 10분 정도는 사진을 찍고 그 다음은 이 풍경을 만끽하며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그냥 풍경보고 사진만 찍는 곳이 아니라 여기서 할 수 있는 여러 액티비티가 있다고 한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1. 하이킹
- 고사우제 주변에는 여러 하이킹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 봄부터 가을까지 (4월~10월) 가능하다.
- 호수 주변의 표시된 하이킹 코스를 따라서 가능하며 1시간짜리부터 다양한 코스가 있다.
2. 수영 및 카약
- 고사우제의 맑은 물에서 수영 또는 카약이 가능하다. (투어 날도 그냥 그 자리에서 훌러덩 옷을 벗고 수영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어서 나도 투어만 아니면 뛰어들고 싶었다.)
- 여름 (6월~8월)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 투어 시기는 10월 초였고 날도 흐려 쌀쌀했는데 그냥 하시는 것 봐서 안전만 지키면 가능할 것 같다.
3. 스쿠버 다이빙
- 고사우제 근처에 다이빙 센터가 있고, 다이빙 허가증 발급 및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 6월~9월까지가 가장 적합하다.
- 사실, 스쿠버 다이빙은 아무리 잘해도, 버디가 있어도 그 지역의 가이드와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함. 그러니, 꼭 다이빙 가이드와 함께 해야 한다.
이 외에 낚시고 가능하고, 암벽 등반도 가능하다는데.. 다음에 오스트리아를 다시 간다면 이 곳에서 1박을 꼭 하리라. 이런 곳들을 위해서 10년도 더 전에 따놓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도 있으니 가서 천천히 오래 구경하고, 액티비티도 하면서 마음껏 즐겨야지!
할슈타트 가시는 분들은 고사우제가 바로 근처이니 꼭 고사우제 들려보시길!
고사우제 위치는 아래 구글 맵으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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