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 of Density (CoD) 프롬프트의 핵심 원리인 5단계 반복적 융합(Iterative Fusion) 과정을 시각화한 다이어그램. 초기 요약에서 정보 엔티티를 추가하며 정보 밀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단계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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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요약은 그만! Chain of Density로 정보 밀도 높이는 프롬프트 전략

뻔한 요약은 그만! Chain of Density로 정보 밀도 높이는 프롬프트 전략

혹시 AI에게 요약을 부탁했다가 실망한 적 없으신가요? 내용은 너무 뻔하고(Generic), 정작 중요한 디테일은 쏙 빠진 채 길기만 한 결과물 말이죠.

많은 이들이 “더 짧게” 혹은 “더 자세히”라고 재요청하며 시간을 낭비하곤 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길이’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정보의 밀도(Information Density)’입니다.

오늘은 MIT, 컬럼비아 대학교, Salesforce AI 연구진이 개발한 Chain of Density (CoD) 프롬프트 방법론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단순히 글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정보를 ‘압축’하고 ‘융합’하는 진짜 요약의 기술을 얻게 되실 겁니다.


“밀도(Density)”란 무엇일까요?

요약은 여행 가방을 싸는 것과 같습니다. 가방 크기(글자 수 제한)는 정해져 있는데, 넣어야 할 짐(정보)은 산더미죠.

대부분의 일반적인 AI 요약은 짐을 대충 구겨 넣거나, 무거운 짐을 다 빼버리고 가벼운 것들로만 채웁니다. 반면, CoD 프롬프트는 짐을 차곡차곡 개어 넣고, 빈틈 사이에 작은 물건을 끼워 넣는 고도의 ‘테트리스’ 기술을 발휘합니다.

연구진은 이를 “반복적인 융합(Iterative Fusion)”이라고 부릅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처음에는 성긴(Sparse) 요약을 만듭니다.
  2. 누락된 핵심 단어(Entity)를 찾습니다.
  3. 글자 수는 늘리지 않은 채, 그 단어를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Fuse).
  4. 이 과정을 5번 반복합니다.

놀랍게도 이 과정을 거치면 글의 길이는 그대로인데, 담긴 정보량은 2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데이터로 보는 “황금 비율”: 왜 하필 3단계일까요?

“무조건 빽빽하게 욱여넣으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달랐습니다. 연구진은 CNN 기사들을 대상으로 CoD 단계를 1~5번까지 진행하며 인간의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구분 정보 밀도 특징
Step 1 (초기) 0.089 내용이 겉돌고 핵심이 빠짐
Step 5 (최종) 0.167 너무 빡빡해서 읽기 피로함
Step 3 (황금 비율) 0.148 인간 작성 요약(0.151)과 거의 일치

즉, 인간은 ‘적당히 촘촘한’ 글을 가장 선호합니다. 너무 성기면 정보를 얻지 못하고, 너무 빽빽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정보성과 가독성 사이의 절묘한 균형점이 바로 3단계입니다.


사례 비교: F1 레이스 기사 요약의 진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실제 예시를 통해 글이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 Step 1: 초기 요약

“이 기사는 버튼과 말도나도 두 드라이버의 충돌 사고를 다룹니다. 버튼은 페널티를 받았고 말도나도는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 아주 기본적인 내용뿐입니다. 소속 팀이나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 Step 3: 인간이 선호하는 밀도

“중국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로터스의 말도나도를 들이받아 5초 페널티를 받았고, 이 사고로 알론소는 순위가 2단계 상승했습니다.”

→ 고유명사와 수치 정보가 문장 속에 완벽히 융합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장 길이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죠.


복사해서 바로 쓰는 CoD 프롬프트 템플릿

여러분의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보세요. 논문의 원문을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하여 다듬었습니다.

🚀 Chain of Density 프롬프트

Role: 당신은 전문 에디터입니다.

Task: 제공된 [Article]을 바탕으로, 점차 정보 밀도가 높아지는 요약본을 작성하세요.

[Instructions]: 다음 2단계를 총 5회 반복(Cycle)하세요.

  1. 이전 요약본에서 누락된 1~3개의 중요한 “정보 엔티티(Entity)”를 식별하세요. (고유명사, 수치, 사실 정보 등)
  2. 이전 요약본과 동일한 길이를 유지하면서, 새 엔티티를 포함하여 더 밀도 높은 새 요약본을 작성하세요.

※ 절대 글자 수를 늘리지 마세요. 불필요한 조사나 설명을 제거하고 문장을 압축하세요.

[Output Format]: JSON 형식으로 5개의 결과를 출력하세요.

[ { "Missing_Entities": "...", "Denser_Summary": "..." }, ... ]


활용을 위한 전문가의 팁

  • Step 3를 우선 선택하세요: 일반적인 비즈니스 요약에서는 3단계가 가장 밸런스가 좋습니다. 전문 기술 문서라면 4~5단계까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길이 제한을 엄격히 하세요: 프롬프트에서 “동일한 길이 유지”라는 제약이 없으면 요약은 그냥 길어지기만 합니다. ‘밀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임을 잊지 마세요.

결론: 양보다 질, 그리고 ‘밀도’

AI 시대에 텍스트는 넘쳐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핵심을 날카롭게 찌르느냐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요약에 ‘밀도의 마법’을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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